오클랜드 또 '싹쓸이', 파죽의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6.16 10: 1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기세가 무섭다. 뉴욕 양키스에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 마저 싹쓸이하고 거침 없는 7연승 행진을 이었다. 현재 추세라면 3년만의 가을잔치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클랜드는 16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 승리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14경기 성적은 무려 12승2패에 달한다. 승률 5할3푼(35승31패)로 텍사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수위를 다투고 있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에스테반 로아이사가 나섰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 경찰에 적발돼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로아이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승리투수가 되며 '속죄'했다. 시즌 2승(3패)째.
오클랜드는 0-3으로 뒤진 2회말 댄 존슨의 2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바비 킬티가 좌월 2점홈런을 때려내 4-3 역전. 4회에는 닉 스위셔의 2타점 2루타로 리드폭을 넓혔다.
오클랜드는 5회초 수비서 칼 에버렛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1사 만루에서 바비 크로스비의 좌전 적시타, 존슨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것.
결국 오클랜드는 시애틀의 막판 추격을 1점으로 틀어막고 짜릿한 연승 가도를 내달릴 수 있었다.
오클랜드 8번 존슨은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생애 최고 활약을 펼쳤고, 제이 페이튼도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시애틀은 라울 이바네스. 리치 섹슨, 에버렛이 각각 2안타씩 때려냈지만 마운드가 무너져 또 다시 경기를 내줘야 했다. 5이닝 7피안타 6실점한 시애틀 선발 재로드 워시번은 8패(4승)째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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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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