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연기자 한영숙, 향년 55세로 별세
OSEN 기자
발행 2006.06.16 18: 33

중견연기자 한영숙(55)이 6월 16일 오전 8시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된 한영숙은 심혈관 질환 때문에 지난 4월 말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한영숙은 결국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남편과 외아들이 있고,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
고 한영숙의 갑작스런 죽음에 지인들은 일산 백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또 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글로 고인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고인이 입원해 있던 일산 백병원은 ‘복막염으로 인한 폐혈증’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들이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석연찮은 점을 제기함으로써 병원과 마찰이 예상된다.
1970년 MBC 성우 4기 공채로 입사한 고(故) 한영숙은 1973년 MBC 일일극 ‘구서방 배서방’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가까이 더 가까이’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휘모리’ ‘카루나’와 드라마 ‘해뜨는 집’ ‘당신 곁으로’ ‘여인천하’ ‘대장금’,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산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고 한영숙은 ‘여인천하’에서 엄상궁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는 어리숙한 둘째 할머니로 파격변신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에는 ‘이름 없는 초상화’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고, 2002년에는 마하 연기아카데미 원장으로 후배 연기자들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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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했던 고 한영숙.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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