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결승 투런' 삼성 3연승, SK는 6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6.16 22: 19

이것이 1위팀의 힘이다. 경기 후반 뒤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끝에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어낸다.
작년 한국시리즈 챔프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서 김한수의 9회 결승 투런 홈런 등 막판 대공세를 펼친 끝에 7-5로 승리했다. 삼성 최근 3연승. 반면 SK는 최근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막판 삼성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속절없이 6연패를 당했다.
삼성의 막판 반격은 거셌다. 1-5로 뒤져 있던 7회 박한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뽑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여세를 몰아 8회 대타작전 성공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8회초 1사후 김한수가 SK 4번째 구원투수 위재영으로부터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SK는 마무리 투수 정대현을 곧바로 투입하며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정대현은 첫 타자 김대익에게 좌전안타, 다음타자 조동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서 조영훈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정대현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재걸 대신 타격에 나선 박종호와 긴승부를 벌였다. 박종호와 대결하는 사이 1루주자 조동찬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대현은 박종호에게 풀카운트 접전끝에 2타점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말 수비부터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SK의 공격 의지를 꺾어 놓고 9회 마지막 공격을 노렸다. 9회초 선두타자 양준혁이 SK 바뀐 투수 김경태로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다음타자 진갑용의 투수 앞 번트에 3루에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에는 베테랑 김한수가 있었다. 김한수는 볼카운트 1-3에서 좌완 김경태의 5구째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SK는 9회말 공격서 오승환에게 눌려 3자범퇴로 끝냈다. 오승환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SK로선 이진영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등 초반 활발한 공격으로 5점을 뽑고도 재역전을 허용하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진영은 1회 투런 홈런을 비롯해 호수비를 여러차례 보여주며 '국민 우익수'다운 면모를 보여줬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선발 채병용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놓쳤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