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브래드 피트가 영화 제작권을 놓고 벌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한판 승부에서 KO승을 거뒀다.
할리우드 톱스타들 사이에 다툼을 부른 작품은 맥스 브룩스 원작의 좀비 소설 '세계 전쟁 Z'.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영화사인 플랜B 컴퍼니를 앞세워 영화 판권을 구입하기위해 나섰고, 디카프리오도 이에 뒤질세라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영화사 애피언 웨이를 구매 대행자로 내세웠다.
흥행이 보장된 두 스타들의 싸움에는 메이저 스튜디오들까지 가세했다. 파라마운트가 피트를 지원한 반면, 디카프리오는 워너 브라더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에 들어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이 팔을 들어준 쪽은 브래드 피트. 소설 원작자인 브룩스는 올해 말 출간 예정인 소설의 영화 판권을 피트에게 넘길 의사를 최근 확실히 했다.
'세계 전쟁Z'는 브룩스가 2003년 발표한 컬트 SF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후속작. 지구가 좀비들의 세상으로 뒤바꼈던 전작의 10년후를 시작으로 벌어지는 인류와 좀비 간 최후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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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비에이터'와 '트로이'의 스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