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정현정 극본, 이태곤 김대진 연출)가 극 후반 기훈(이현우 분)과 희수(조윤희 분)의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의과 대학생인 희수는 만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인기만화 작가인 기훈의 만화를 좋아한다. 기훈의 작업실에 견습생으로 들어간 희수는 기훈이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견디며 만화를 배운다. 그런 과정 속에서 기훈을 사모하는 감정이 조금씩 커지고 기훈이 사돈인 태희(윤해영 분)와 사귀고 있음을 알면서도 결국 기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기훈은 희수의 고백에 당황하지만 지금껏 지켜본 희수를 떠올리며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다. 기훈은 마침내 태희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기훈은 태희와 희수가 사돈지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희수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 생각하고 희수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기훈과 희수의 사랑에 호응을 보내며 두 사람의 사랑이 꼭 이뤄지기를 바랐다. 한 시청자는 “꼭 내가 연애하는 것처럼 마구 떨렸다”며 희수의 행복을 빌었다. 다른 한 시청자도 장문의 글을 통해 희수가 기훈과 사랑해야한다는 것을 조목조목 따져 그동안 설움을 받아온 희수가 기훈과 정말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다른 한 시청자는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만들기보다 기훈과 희수가 서로의 모난 성격을 고쳐주는 그런 모습을 그려도 좋을 것 같다”며 시청소감을 밝혔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기훈과 희수의 사랑에 대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희수가 기훈이 태희와 교제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태희가 자신의 사돈이라는 사실 때문에 희수의 선택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교제하고 있던 여자를 버리는 기훈의 모습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훈을 사이에 둔 희수와 태희의 갈등이 어떤 결말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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