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등극한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가 조기 복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몸상태가 나날이 좋아져 하루 빨리 타격연습을 재개하고 싶을 정도라고 한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앞둔 부시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 1루 수비 연습을 했다. 아직 타격 연습은 의료진의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수비 훈련은 해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필드에 서니 정말 흥분된다"며 오랜만에 연습을 해본 소감을 밝혔다. 또 18일쯤 타격연습도 해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푸홀스는 지난 5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4일 시카고 컵스전 2회 수비 도중 파울타구를 잡으려다가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탓이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게 됐다.
부상 전까지 타율 3할8리 25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인 그는 홈런 타점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주춤하는 사이 홈런에선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와 애덤 던(신시내티, 이상 23개)의 추격을 받고 있고 타점에선 앤드루 존스(애틀랜타,57점)가 뒤를 쫓고 있다.
이 때문에 하루 빨리 복귀해 기록을 추가해야 하는 부담이 없지 않을 터. 다음주 초쯤 DL 해제가 가능하더라도 1주일 정도는 끊어진 경기감 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괴물'이다. 한 동안 결장했음에도 그는 시즌을 끝까지 소화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71홈런 184타점이란 믿기 힘든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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