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된 분풀이를 했다.
두산은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5-1로 역전승하며 전날 8연승 행진이 멈춰선 아쉬움을 풀었다. 두산은 6월에만 9승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 선발 정민철 공략에 실패해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2사 뒤 임재철이 3루앞 내야안타를 쳐내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후속 강동우가 좌전안타로 뒤를 잇자 홍성흔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준석 마저 좌전안타를 때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2아웃 뒤 연속 4안타로 경기를 뒤집은 것.
분위기를 탄 두산은 7회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1사 뒤 고영민이 우전안타와 2루도루로 멍석을 깔자 손시헌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고영민을 불러들였다.
9회에도 두산은 최준석 안경현의 연속안타와 고영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상대 실책으로 5점째를 만들고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5⅓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피안타 1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3승(2패)재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혜천에 이어 김승회 금민철 김명제를 줄줄이 투입, 경기를 끝냈다.
임재철 최준석은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고영민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화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한 정민철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5안타 1득점 빈공에 그쳐 경기를 내줘야 했다. 정민철은 7패(3승)째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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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