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페드로 상대로 홈런 치고 메츠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6.06.18 10: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철없는 아내' 애너 벤슨이 제일 좋아할 것 같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 크리스 벤슨(32)이 지난 겨울 쫓아내다시피 자신을 트레이드시켰던 뉴욕 메츠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쳤다. 벤슨은 18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전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에 성공했다.
특히 벤슨은 이날 맞대결 상대였던 메츠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로부터 3회 솔로홈런까지 뽑아냈다. 이 홈런은 벤슨의 빅리그 개인 첫 홈런이었다. 벤슨은 볼 카운트 스리 볼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기다린 뒤, 마르티네스가 '쉽게 던진' 한가운데에서 약간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셰이스타디움 외야 좌측 불펜쪽으로 공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2-2 동점을 이뤘고, 5회 집중 3안타로 2점을 달아나 승리를 얻었다. 9회를 막아낸 볼티모어 마무리 크리스 레이는 18세이브째를 거뒀다.
7이닝 4실점(3자책점)한 마르티네스는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102개로 카를로스 삼브라노와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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