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승엽(30)과 견줄 것인가. 요미우리 이승엽이 또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23개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라쿠텐전 2회 첫타석에서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양팀 득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라쿠텐 좌완 선발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브(115km/h)를 그대로 잡아 당긴 것이 눈깜짝할 사이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한때 앞서 있던 무라타(요코하마)가 20홈런에서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고 애덤 릭스(야쿠르트)역시 홈런 소식이 없다. 오직 이승엽만 아치 갯수를 늘려가고 있을 뿐이다.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가와이는 이틀 전인 16일 9회 구원 등판해 첫 타자 이승엽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던 투수. 지난해까지 지바 롯데 마린스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승엽의 달라진 모습을 또 한 번 느껴야 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51타점, 54득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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