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 홈런 이승엽, 2타수 2안타(2보)
OSEN 기자
발행 2006.06.18 19: 05

누가 이승엽(30)과 견줄 것인가. 요미우리 이승엽이 또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23개째 홈런이다. 인터리그에서는 16개째.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라쿠텐전 2회 첫 타석에서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양팀 득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라쿠텐 좌완 선발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115km/h)를 그대로 잡아 당긴 것이 눈깜짝할 사이 우측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한 때 앞서 있던 무라타(요코하마)가 20홈런에서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고 애덤 릭스(야쿠르트)역시 홈런 소식이 없다. 오직 이승엽만 아치갯수를 늘려갈 뿐이다.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가와이는 이틀 전인 16일 9회 구원등판 했다 첫 타자 이승엽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던 장본인. 지난해까지 롯데 마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승엽의 달라진 모습을 또 한번 절감해야 했다.
16일 초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던 이승엽은 이날은 가와이가 초구에 머리쪽으로 커브를던졌지만 2구째도 변화구가 올 것이라고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완벽한 스윙으로 대형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51타점, 54득점째를 기록했고 7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 부문에서도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주니치 후쿠도메를 제치고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슬라이더를 잘 맞힐 수 있었다. 에이스인 우에하라가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득점을 올릴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냈다. 1사 후 가와이의 5구째(볼카운트 2-2)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125km/h)를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트렸다.
현재 요미우리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4회 공격이 진행 중이다. 요미우리 선발은 우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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