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럽지 않다”.
개막 후 꼴찌에 허덕였던 롯데가 1위를 질주하는 삼성 못지 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9일 막강 현대를 7-5로 제압하고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LG와 현대가 거인의 5연승 제물이 됐다. 5연승과 함께 21승32패(7위)로 승패 차이를 급격이 줄여 놓았다. 6위 SK를 2.5경기차로 쫓고 있다. 6월 들어 8승5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각종 수치를 보면 롯데가 왜 삼성을 부러워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특히 화끈한 공격력이 눈에 띤다. 최근 6경기 팀타율이 무려 3할2리에 이른다. 5연승을 하면서 9홈런을 터트렸고 득점은 33점으로 경기당 평균 6.6점을 뽑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공격은 호세 이대호 마이로우 등 클린업트리오가 되살아나며 핵타선으로 탈바꿈했다. 5연승기간 동안 호세는 17타수8안타(.471) 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이대호는 17타수8안타(.471) 4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이로우 역시 14타수6안타(.429) 2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손인호(14타수5안타.357) 강민호(17타수7안타,412,5타점) 정보명(9타수3안타, 333) 등 하위타선도 매서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고 정수근이 복귀하며 공격라인이 한결 강해졌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이 돋보인다. 고졸소방수 나승현이 3세이브를 따내 뒷문을 단속했다. 나승현은 고졸루키 최초로 10세이브 고지를 밟은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정훈 가득염 노장진의 미들맨들이 수호신 나승현으로 이어지는 허리를 튼튼하게 막아주고 있다. 5연승 가운데 4승을 불펜에서 거두었다. 돌아온 노장진이 2승1세이브, 이정훈과 가득염이 각각 1승을 따냈다.
막강한 공격력, 든든한 뒷문. 요즘 롯데가 잘나가는 이유이다. 삼성 역시 불펜이 강한 팀. 요즘엔 공격력도 살아나 1위 독주체제를 꾸렸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20일부터 대구에서 3연전을 갖는다. 선두 삼성과 한때 꼴찌였던 롯데의 대회전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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