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전, 새벽 4시 시청률이 52.4%
OSEN 기자
발행 2006.06.20 10: 08

6월 19일,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교통이 한산했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새벽 4시에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한국-프랑스전 시청률이 무려 52.4%를 기록했다. 새벽부터 움직인 덕에 만성적인 월요 교통 정체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새벽잠을 깨운 그 날의 함성이 기록적인 시청률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대표 민경숙) 집계에 따르면 19일 KBS 2TV, MBC, SBS 등 3개 지상파 채널에서 동시에 중계된 한국-프랑스 전의 시청률 합은 52.4%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도 후반 종료 3분전에 80.2%를 찍었다.
3개 채널의 동시간대 점유율은 89.6%를 기록, 13일의 한국-토고전 점유율 89.1% 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토고전 시청률은 3개 채널을 합쳐 73.7%로 집계된 바 있다.
새벽 4시에 열린 경기이다 보니 밤 10시에 열린 토고전 만큼의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지만 점유율에서는 0.5% 포인트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전반 9분 프랑스 앙리에게 선제골을 뺏길 때의 순간 시청률은 51.3%, 후반 36분 박지성의 동점골이 터졌을 때는 71.0%를 기록했다.
이날의 경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청률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눈을 뜬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TV를 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반전은 56.5%에 머무른 반면 후반전은 70.2%로 집계됐다. 후반전만 따지면 13일의 토고전과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자정부터 프랑스전이 시작되기 전인 새벽 4시까지 시청률도 평상시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지상파 채널의 4주 평균 시청률 16.2%보다 17.3%가 높은 33.5%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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