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7)이 올 시즌 첫 무실점투로 '10연승 팀' 오클랜드의 무패 행진을 끊었다. 아울러 3전 4기만에 시즌 4승(4패)과 통산 40승(44패)도 달성했다. 릴리프 시절을 포함해 빅리그 349경기만에 40승 정복이었다.
김병현은 2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인터리그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전까지 6월 방어율 8.40이었던 김병현은 오클랜드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4.84)에 재진입했다.
지난 18일 서재응(LA 다저스)에게 연장 17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패배를 안긴 바 있던 오클랜드를 맞아 김병현은 이렇다 할 위기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배했다. 4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4번 바비 크로스비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 처리하고 불을 껐다.
이 사이 콜로라도 타선은 1회 4번 맷 할러데이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6회 1사 2루에서 할러데이의 안타와 오클랜드 좌익수 닉 스위셔의 '알까기' 에러가 겹치며 3점째를 얻었다.
김병현은 이후 7회초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몰린 뒤 강판됐다. 그러나 바뀐 투수 라몬 라미레스(25)가 병살타와 1루 땅볼로 실점을 막아낸 덕분에 김병현의 무실점은 지켜졌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간 김병현은 97구를 던졌고, 61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90마일이었고, 볼 끝과 코너워크가 돋보였다.
콜로라도는 8회말에도 밀어내기 볼넷 2개와 적시타로 4점을 더 달아났다. 반면 오클랜드는 병살타 3개를 남발, 11연승에 실패했다. 7-0으로 완승한 콜로라도는 승률 5할(35승 35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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