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탤런트 채시라가 차기작 '투명인간 최장수'(극본 박계옥/연출 정해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바로 박계옥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
채시라는 6월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저 보고 '선배님 잘 부탁합니다'라고 이야기해 깜짝 놀랐다. 오히려 제가 작가님에게 해야 할 인사를 받아 의아해 했는데 알고 보니 모교 후배더라"고 털어놨다. 채시라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88학번이고 박계옥 작가는 국문과 89학번로 대학 선후배 사이였던 것.
그녀는 "소설가 조정래, 신경림 등을 배출한 문과대 후배를 작가로 만났으니 더욱 이 작품에 애정도 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배 작가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펼쳐 보여야 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7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투명인간 최장수'(가제)는 채시라가 '해신'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작품으로 악착스럽고 생활력 강한 전형적인 이 시대의 주부 소영 역을 연기한다.
채시라는 "소영이는 가족을 위해 세차부터 보험영업 등 안 하는게 없이 한다. 대본을 읽는 내내 웃고 울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공감이 됐다. 바로 제 이야기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이야기며 주부 이야기다. '서울의 달' 영숙이 이후 이런 역은 처음"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가슴아픈 인생을 그리고 싶다. 쌍둥이 아이를 낳지만 한 아이가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 강력계 형사인 남편 탓에 가정을 이끌어가며 아이를 키워야 하는 가슴 절절한 삶이 감동으로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투명인간 최장수'는 강력계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 장수와 이혼한 소영이 남편의 불치병을 발견하게 되면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채시라는 극중 소영 역을 맡아 장수를 연기하는 유오성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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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