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최소 경기 20S, 두산 3위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6.06.20 21: 30

두산 소방수 정재훈이 최소 경기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랜들은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3연승을 거두며 3위에 등극했고 KIA는 2연패했다.
정재훈은 20일 광주 KIA전 8회말 2사1,2루에서 구원등판,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고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24경기만에 20세이브(1승1패) 고지를 밟고 정명원 현대코치(94년)와 올해 삼성 오승환이 작성한 26경기 20세이브 기록을 단축했다. 정재훈은 아울러 12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24패2무를 기록, 이날 LG에 패한 한화를 승차 없이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KIA와의 승차는 1.5경기차로 벌렸다. 두산은 6월에만 11승2패의 초고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는 두산 선발 랜들과 김승회 정재훈으로 이어지는 두산마운드에 5안타로 눌려 시즌 26패째(27승2무)를 당했다.
두산은 2회 선두타자 강동우가 KIA 포수 김상훈의 타격방해로 출루, 기회를 잡았다. 고영민의 2루땅볼과 손시헌의 볼넷으로 1사1,2루에서 나주환이 중전안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1,3루에서 스퀴즈번트 실패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또다시 스퀴즈번트 사인을 내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1-1로 팽팽하던 7회초 1사후 고영민의 중전안타와 히트앤드런 작전을 걸어 손시헌의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짜내기 사인을 냈고 나주환은 투수와 1루라인 중간지점에 타구를 떨어뜨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두산은 8회말 공격에서 2사후 나주환의 우전안타와 전상렬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 쐐기점을 뽑았다. 나주환은 3타수3안타2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랜들은 7이닝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째(3패)를 따냈다.
KIA는 아쉬운 장면들이 몇 개 나왔다. 1-2로 뒤진 7회말 2사1,2루 찬스를 잡았으나 2루주자 김민철이 그만 견제사를 당해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또한 8회말 선두타자 김종국이 2루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자만 후속타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6회말 이용규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KIA 두 번째 투수 정원이 패전투수가 됐다.
■게임노트
◆…두산 내야수 장원진이 올시즌 처음으로 톱타자로 기용됐다. 김경문감독은 “올해 유난히 왼손투수에 약해서 (KIA 선발 좌완 전병두에 대비해)우타자들을 앞에 전진배치했다. 장원진은 앞에서 좀 타선을 이끌어보라는 의미에서 톱타자를 맡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진은 올해 선발출전이 18경기에 그치는 등 출장이 뜸했다.
◆…KIA 우완투수 조태수가 첫 승 기념으로 떡을 직접들고 서정환 감독을 찾았다. 서감독은 “웬떡이냐(?)”고 묻더니 “입단 4년만에 첫 승이니 떡을 돌릴만도 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입단한 조태수는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LA체류를 마치고 21일 귀국하는 두산 김동주가 김경문 감독에게 LA 공항에서 귀국보고 전화를 했다. 경기전 김감독은 “아까 동주에게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목소리가 참 밝았다”며 “재활기간은 일단 귀국후 재활훈련을 지켜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14일 왼쪽어깨 탈골 치료차 LA에 건너간 김동주는 수술대신 재활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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