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대전 대구 찍고 부산 "무대인사 숨가뻐"
OSEN 기자
발행 2006.06.21 09: 56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이 서울, 대전 찍고 대구, 부산까지 무대 인사를 위해 전국을 바쁘게 돌고있다. 범죄 누아르 '비열한 거리'에서 야수와 사슴의 눈빛을 동시에 보여줬던 그가 무대에서 팬들과 마주할 때 던지는 시선은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찼다.
15, 16일 개봉 즈음에는 서울 지역 무대 인사에 주력했다. 유하 감독을 비롯해 진구, 이보영, 박효준 등 조연들도 시간 날 때마다 조인성과 함께 팬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던졌다. 상투적인 조폭 영화의 틀을 벗어나서 드라마와 액션, 진한 감동을 갖춘 유 감독의 수작은 조인성의 발로 뛰는 홍보와 관객 입소문에 힘있어 개봉 첫 주말 스코어에서 60만명을 넘기는 대성공을 거뒀다.
휴 잭맨의 'X맨: 최후의 전쟁'과 같은 날 개봉해서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대한 격차를 줄이며 2위 자리에 올랐다.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으로 긴데다 18세이상 관람가라는 제한을 감안하면 사실상 'X맨'에 버금가는 관객 동원이었다는 게 제작사의 자부심이다.
이에 고무된 조무성은 17일 대전 대구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일본에서 온 그의 열성팬들은 관광버스를 대절해 '비열한 거리'의 무대인사가 있는 지방까지 함께 돌며 응원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무대 인사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주는 팬 서비스도 잊지않고 있다. '햄버거' 박효준은 저팔계의 성대 묘사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진구 역시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이병헌, 박신양의 성대 모사로 환호를 받았다.
'비열한 거리'가 5월부터 한국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열기에 맞서 어느 정도 선전을 벌일 지는 개봉 둘째주인 이번 주말 흥행으로 가려진다. 마케팅과 홍보의 능력을 떠나서 관객들의 진정한 입소문으로 승부하는 게 바로 개봉후 2주째 부터이기 때문. 조인성과 휴 잭맨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두 영화의 향후 흥행 행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무대 인사에 나선 조인성과 사진 찍기에 바쁜 관객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