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니콜 키드먼, 파파라치들에게 맥주 돌렸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1 09: 59

이번 주말 결혼하는 할리우드의 톱스타 니콜 키드먼과 인기 컨트리 가수 키쓰 어번이 자신들의 시드니 숙소를 둘러싼 파파라치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한국시간)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키드먼과 어번 예비 부부는 화요일 오후 뙤약볕 아래서 자신들의 집 주위에 진을 치고 있는 파파라치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돌렸다는 것. 키드먼의 저택 차고가 열리는 순간 카메라를 들고 정신없이 뛰어갔던 20여명의 사진기자들은 얼음에 채운 맥주 상자를 들고나오는 두 여성에게 깜짝 놀랐고, 이들이 맥주를 나눠주며 "건배하자"고 권하는 순간에는 잠시 본업을 잊은채 망중한을 즐겼다는 것.
호주 신문들은 "축하할 일에 앞서 손님들에게 맥주를 돌리는 건 호주식 인사"라며 키드먼의 관대함을 칭찬했다. 최근 파파라치와 톱스타들간의 고소 고발 등 법정 분쟁이 끊이지않는데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하면서도 견원지간처럼 미워하는 사이에서 모처럼 훈훈한 인정을 발견한 셈이다.
키드먼의 앞선 시드니 방문 때는 일부 파파라치가 집 담장 너머에 음성 수신장치를 심어놓은 게 발각돼 고발돼는 등 불미스런 일이 많았다. 그러나 키드먼도 결혼식을 앞두고는 분위기 변화를 꾀한 탓인지, 파파라치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냈고 파파라치들도 그녀의 39번째 생일 아침에 돈을 모아 꽃배달 서비스를 해주는 것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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