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아무도 프라다를 입지않았다'.
같은 이름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의 20일(한국시간) 뉴욕 시사회 현장. 주인공인 메릴 스트립과 앤 헤서웨이가 레드 카펫 위에 서자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어 플레쉬 세례를 안겼다. 문제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여배우 둘이 약속이나 한 듯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것.
심지어 초대손님으로 시사회장을 찾은 미국의 패션 아이콘 사라 제시카 파커마저 돌체 앤 가바나의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나 프라다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영화 제작진까지 울상을 지었다. 파커는 뉴욕 여피족 여성들의 리얼한 섹스 라이프를 그린 인기 TV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연출자 데이비드 프랭클이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인연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파커는 독신인 신문 칼럼니스트로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3년 발표되자마자 6개월 동안 베스트목록을 장식한 로렌 와이스버거의 화제작. 국내에도 소개돼 젊은 여성층 중심으로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연기파 메릴 스트립과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앤 헤더웨이를 기용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골에서 갓 도시로 나온 앤드리아(앤 헤서웨이)가 잘나가는 패션지 편집장인 미란다 프리스틀리(메리 스트립)의 개인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겪는 갖가지 소동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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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