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존 스몰츠(39)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구단이 원한다면 타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가 그런 적 없다고 한 것이다.
스몰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요청한다면 어떤 트레이드든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는 불과 하루 만인 21일 모든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토와의 터너필드 홈경기에 앞서 현지 기자들과 만난 스몰츠는 "트레이드 논의가 실제 일어나면 심사숙고하겠다고 했을 뿐"이라며 "(ESPN)이 인터뷰 전체를 방영했다면 '애틀랜타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한 부분을 여러분도 들었을 것"이라고 방송사의 편집 때문에 자신의 의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끝까지 애틀랜타에서 보내겠다. 구단이 내년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고 말해 어떤 트레이드 제의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88년부터 애틀랜타에서만 뛰어온 스몰츠는 '10-5 룰(빅리그 경력 10년 한 팀에서만 5년)'에 의거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 스몰츠는 다음 시즌 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애틀랜타는 2007년 스몰츠 외에도 치퍼 존스(1100만 달러), 마이크 햄튼(800만 달러), 에드가 렌테리아(900만 달러), 팀 허드슨(1600만 달러)의 고액 연봉자가 포함돼 있어 노장들을 내보낼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또 다른 '유스 무브먼트'를 통해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몰츠가 확실한 자기 입장을 밝힌 이상 그는 빅리그 19번째 시즌을 애틀랜타에서만 온전히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는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지 유동적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시즌 4승 5패 방어율 3.78을 기록하고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1승 133패 154세이브 방어율 3.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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