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치로를 삼진 잡은 것을 보면 구위가 돌아오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번엔 수비가 안 도와줬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이 불펜 등판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7로 뒤지던 8회 등판한 서재응은 7번 윌리 블룸퀴스트를 헛스윙 삼진, 8번 유니스키 베탄코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칼 에버렛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80마일대 후반 직구를 뿌리면서도 오프 스피드 피칭이 주효했다. 시애틀 타선은 서재응의 체인지업과 70마일대 초반의 저속 커브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서재응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상대했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전 이후 처음 만난 이치로에게 서재응은 초구 볼에 이어 변화구 2개로 헛스윙과 파울을 유도했다. 이어 87마일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라울 이바녜스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여기다 다저스 좌익수 맷 켐프가 볼 캐치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이바녜스는 3루까지 갔다. 이어 서재응은 리치 섹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서재응은 1사 1,3루에서 조지마 겐지를 2루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러나 공을 잡은 켄트가 방심한 사이, 3루주자 이바녜스가 홈을 파고들어 또 1점이 들어왔다. 서재응은 제러미 리드를 1루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57이 됐다.
다저스는 4-9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또한 이날 텍사스에 승리한 샌디에이고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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