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늦깎이 아빠가 된 성동일이 평소의 코믹한 이미지에 어울리게 엉뚱한 투정을 부려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건강한 아들을 얻어 마냥 행복에 겨워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의 소감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9일 3.4kg의 건강한 아들을 얻은 성동일은 최근 푸드&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 네트워크’의 프로그램 ‘빅마마의 오픈키친’ 시즌6 녹화에 출연, “아들이 점점 나를 실망 시킨다”고 말했다.
43세의 나이에 첫 아들을 얻어 하늘을 날 듯 기쁠 것도 같지만 짐짓 우는 소리를 하는 데는 나름대로 논리가 있다. 점점 머리가 커지고 다리가 짧아지는 등 아들이 자신의 외모를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면서 성동일은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든데 요즘 아들이 자신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열심히 돈 벌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늦둥이가 은근히 아들이기를 바라지는 않았을까. 그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아들 없는 사람들이 보통 아들과 목욕탕 가는 것을 부럽다고 하지만 성동일은 “돈 벌 때를 빼고는 절대 안 씻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는 성동일 다운 대답으로 주위 사람들을 웃겼다.
하지만 실제 성동일이 느끼는 행복감은 어느 정도일까. 제작진의 귀띔에 의하면 성동일은 방송 내내 얼굴에서 웃음기가 떠날 새가 없었다고 한다. 이날 촬영 분은 6월 22일 오후 4시 ‘올리브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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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