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일본서 연일 초호화 프로모션
OSEN 기자
발행 2006.06.22 08: 46

할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의 일본 프로모션이 가관이다. 그 규모나 기획이 상상을 초월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톰 크루즈는 7월 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6월 21일 제트 보트를 타고 도쿄만을 가로지르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던 톰 크루즈가 22일에는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팬들과 2시간 반 동안 밀도 높게 교류했다.
이 자리에 초청된 150명 팬들은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얻은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이까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톰 크루즈의 사상 최초 신칸센 캠페인을 전하는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아예 이 행사를 ‘미션’이라고 칭했다. 첫 날 ‘제트 보트 미션’에 이어 이튿날의 ‘신칸센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혀를 내둘렀다.
영화 배급사인 UIP는 ‘신칸센 미션’을 위해 3만 명의 응모자 가운데 150명을 추려냈다. 이 중 90%가 여성이었고 72세의 최고령 참가자도 있었다. 애초에 20세 이상에게만 참가 자격을 줘 여고생이 탑승할 수 없었으나 특별히 선정된 2명의 여고생도 행사에 동참했다.
이들은 먼저 도쿄발 오사카행 신칸센에 약속된 시간, 지정된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 신칸센은 이날 행사를 위해 통째로 전세 냈다. 팬들이 3개 차량에 탑승했고 나머지 공간은 톰 크루즈의 휴게실, 인터뷰 룸, 스태프 대기실, 짐칸 등으로 사용됐다.
신칸센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조용히 출발하면 톰 크루즈가 중간 기착지에서 합류하는 방식을 취했다. 톰 크루즈가 어느 역에서 합류할 지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극비에 부쳐졌다.
선택 받은 150명의 팬들은 시속 270Km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악수도 하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영화 이야기는 물론, 약혼녀 케이티 홈즈, 그리고 갓 태어난 딸 수리 등 사생활 관련 이야기도 거리낌없이 나눴다.
전날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 레드 카펫 행사를 위해 2억 엔(약 17억 원)을 쏟아 부었던 톰 크루즈 일행은 ‘신칸센 미션’을 위해서는 위해서는 3000만 엔, 우리 돈 약 2억 5000만 원을 들였다.
이틀간에 걸쳐 영화 같은 ‘미션’을 수행한 톰 크루즈 일행은 21일 밤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일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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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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