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사이클링히트가 메이저리그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뉴욕 메츠의 내야수 호세 례예스(23).
레예스는 22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골고루 때려내 대망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레예스는 1회말 상대 선발 조 메이스로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내면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3회 1사 뒤 우측 2루타로 기세를 올린 그는 5회에도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쳐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경기장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모은 그는 6회 부담감 때문인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드디어 단타를 기록해 대망의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1사 1루서 상대 3번째 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를 두들겨 중전안타를 만들어낸 것.
4만 9758명 홈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메츠 선수로는 지난 2004년 7월29일 에릭 밸런트 이후 2년 여만에 처음 작성된 사이클링히트. 메츠 구단을 통틀어서는 9번째 진기록이다.
이날 맹활약으로 레예스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이 2할8푼3리(종전 0.275)로 뛰어 올랐다. 최근 11경기 타율은 4할8푼9리(47타수 23안타)에 달한다.
하지만 레예스의 신들린 방망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신시내티가 6-5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메츠에선 레예스 외에도 데이빗 라이트와 호세 발렌틴이 각각 3안타를 쳐내며 분전했고 신시내티의 라이언 필 역시 5타수 3안타로 눈에 띄었다.
workhors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