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제5 선발’에서 '에이스'로 우뚝 서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2 22: 03

현대 우완 투수 전준호(31)가 제5선발 겸 불펜투수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준호는 22일 수원 SK전서 8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팀을 3-2 승리로 이끌며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전준호의 호투 덕분에 현대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준호 개인적으로는 최근 4연승.
전준호는 경기후 홍보팀을 통한 인터뷰에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일구일구에 집중했다. 초반 낄자리가 보이지 않던 우리 선발진이 최근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팀내 고참 투수로서 제몫을 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호는 또 “더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볼에 힘이 붙고 제구력도 좋아지고 있다”며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사실 전준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선발진 탈락은 물론 2군행까지 점쳐질 정도로 구위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이라고 여기고 얻은 등판기회였던 지난 15일 KIA전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선발 자리를 지키더니 이날 SK전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2경기 연속 호투로 이제는 선발진 중 ‘에이스’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위를 회복했다. 전준호는 지난 겨울 ‘살과의 전쟁’을 벌이며 1군 투수진에 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벌였다. 전지훈련때 남들은 야간 기술훈련에 정진할 때 그는 운동장을 돌며 체중감량에 힘을 쏟았다.
피나는 훈련을 거듭한 끝에 구위가 점차 살아났고 덕분에 시즌을 제5선발로 맞이했다. 초반에는 간신히 자리를 지키며 버틴 전준호가 선발진에 힘이 빠진 요즘에는 팀의 구세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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