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NBA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래리 브라운이 단 1년만에 뉴욕 닉스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미국의 스포츠 케이블 ESPN은 23일(한국시간) 긴급뉴스로 '닉스가 브라운을 해고했다'라고 타전했다. 닉스는 브라운 감독과의 계약이 향후 4년에 걸쳐 약 4000만 달러나 남아있음에도 관계를 정리하는 극약처방을 택했다.
애초부터 브라운 감독이 언제까지 닉스에 남아있겠냐는 것은 NBA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브라운은 2003~2004, 2004~2005 두 시즌에 걸쳐 디트로이트를 NBA 파이널에 진출시킨 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닉스 이적을 단행했다. 취임식은 지난해 7월 29일 있었다.
그러나 2005~2006시즌 닉스의 성적은 23승 59패로 팀 창단 이래 최악이었다. 닉스의 팀 페이롤이 1억 2000만 달러로 NBA 최고였음을 고려할 때, 터무니없는 '재앙'이었다.
여기다 브라운 감독은 스테픈 마베리 등 주력 선수들과의 불화까지 겹치며 리더십마저 흔들린 상태였다. 이에 닉스는 23일 브라운 감독을 낙마시키고, 구단 사장 겸 단장인 아이지아 토마스를 새 감독으로 앉혔다. 토마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감독을 맡은 경력이 있다. 이로써 닉스는 2001년 이후 5번째로 감독을 갈아치우게 됐다.
브라운 감독은 NBA 23년간 사령탑을 맡아 통산 1010승 800패를 남겼다. 덴버, 뉴저지, 샌안토니오를 거쳐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감독을 맡았다. 또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로 와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3~2004 시즌엔 LA 레이커스를 깨고,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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