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영건' 스캇 카즈미어가 시즌 9승(4패)째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카즈미어는 2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7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8개를 빼앗는 동안 사사구는 2개에 그쳤다.
이로써 카즈미어는 AL 다승 1위인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 10승)에 1승차로 다가 섰다. 현재 추세라면 시즌 20승도 가능하다. 또 100 탈삼진 고지도 점령하면서 탈삼진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 부문 AL 1위는 미네소타의 호안 산타나(109개)다.
카즈미어의 역투에 힘을 받은 탬파베이는 애리조나를 4-1로 꺾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승률 4할3푼8리(32승 41패)로 여전히 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불과하지만 최근 6경기서 5승을 거두며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탬파베이는 4회 오브리 허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허프가 또 다시 투런홈런을 때려내 승기를 잡았다. 타이 위긴튼도 적시타를 쳐내는 등 효과적인 공격으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공략했다.
허프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눈에 띄었고 호르헤 칸투도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를 선보였다. 6이닝 9피안타 4실점한 애리조나 선발 에드가 곤살레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애리조나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8패의 부진으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승률 0.493)에 처진 상태다. 1위 샌디에이고와는 2.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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