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가 생활백수? ‘맨발의 청춘’ 뮤비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6.06.23 15: 40

‘비호감 VJ’에서 ‘월드컵 감동 메신저’로 이미지를 확 바꾼 찰스가 뮤직비디오에서 다시 망가졌다.
찰스는 ‘맨발의 청춘’을 리메이크 해 태풍을 예고하고 있는 그룹 캔(배기성 이종원)의 뮤직비디오에 ‘생활 백수’로 등장한다. 평소의 부스스한 이미지 그대로 백수건달 역을 맡았다. 그러나 백수로 마냥 흐트러져 있는 것은 아니다. 캔의 노래 ‘맨발의 청춘’을 듣고 에너지를 얻어 내일을 향해 다시 뛸 준비를 한다.
6월 26일 6집 앨범을 정식 발매하는 캔은 하루 앞선 25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맨발의 청춘’ 뮤직 비디오를 처음 선보인다. 캔은 뮤직비디오 내용을 ‘맨발의 청춘’ 가사와 딱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로 구성했는데 찰스는 다섯 가지 에피소드 중 ‘생활백수’ 편을 맡았다.
1997년 그룹 벅에 의해 처음 불렸던 ‘맨발의 청춘’은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심어주는 가사가 가슴에 꽂힌다.
‘이렇다 할 빽도 비전도 지금 당장은 없고/ 젊은 것 빼면 시체지만 난 꿈이 있어/ 먼 훗날 내 덕에 호강할 너의 모습 그려봐/ 밑져야 본전 아니겠니 니 인생 걸어보렴.’
가사의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구절만 들어 봐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하다.
god 조PD 임정희 등의 뮤직비디오를 맡았던 허재원 감독이 만든 ‘맨발의 청춘’ 뮤직비디오에는 ‘생활백수’ 외에도 ‘전과가 있는 세탁소 직원’ ‘미스코리아를 꿈꿨던 가게 여점원’ ‘소심한 직장인’ ‘개그맨이 되고자 했던 버스기사’ 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 초반에는 제각기 자신의 꿈과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온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허구한 날 꾸중을 듣고, 가게에서는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세탁소에서는 생활의 고단함을 느끼고 있고, 집안에서는 암울한 백수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회색빛 시간도 잠시, 원곡에 비해 한층 파워풀 해진 ‘맨발의 청춘’이 점점 볼륨을 높여가면서 실의에 찌든 군상들이 에너지를 얻기 시작한다. 심장 박동보다 몇 배나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고 기분을 떠넘기면서 잊었던 꿈을 되찾아 간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네 인생 걸어보라’고 조언하는 노랫말 그대로다.
‘생활백수’ 편에서 찰스는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때마침 ‘맨발의 청춘’이 들려오자 마음을 가다듬고 이부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신나게 청소기를 돌리는 등, 활기찬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렸다. 찰스와 캔의 배기성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검색대왕’ 코너에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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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왼쪽)와 그룹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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