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손시헌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현대전 6연승이자 잠실경기 7연승을 거두었다.
손시헌은 23일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5-5로 팽팽한 9회말 1사후 현대의 소방수 박준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통타, 105m짜리 좌월 굿바이 홈런을 터트려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현대전 6연승을 거두었다. 시즌 29승(2무25패)째를 거두고 4위를 지켰다. 현대는 27패째(32승)를 당해 3위로 내려앉았다.
초반은 두산의 분위기였다. 2회말 1사후 2루타 2개 등 3안타를 터트려 2득점한 뒤 3회에서는 최준석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4회초 현대 정성훈이 좌월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나주환의 3루타와 임재철의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가볍게 두점을 보태고 5-1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현대의 중반 공격도 매서웠다. 5회 김동수의 좌전안타와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고 송지만의 좌전적시타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두점을 추격했다. 7회에서는 1사후 연속 3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이태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강병식의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리오스-김승회에 이어 8회부터 좌완 금민철을 올려 현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금민철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손시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박준수가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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