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진, "신인왕 60%는 근접했네요"
OSEN 기자
발행 2006.06.23 22: 27

"60%쯤 도달한 것 같네요".
유현진(19.한화)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족스러운 듯 말했다. 신인왕 수상 확률이 반은 넘어선 것 같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23일 청주 KIA전에 선발 등판한 유현진은 8⅔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하며 팀의 2-1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라이벌인 한기주와의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그가 그토록 소망했던 "한기주를 넘어서고 싶다"는 소망을 마침내 이룬 것이다.
이날 승리로 유현진은 역대 신인 최소경기(14경기) 1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마침내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다승 방어율 탈삼진 부문 단독 1위로 이젠 신인이 아닌 MVP를 노려볼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한기주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기쁘다"면서도 "MVP 같은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여전히 10대 다운 순수한 면을 드러냈다.
-한기주를 넘어섰다. 기분이 남다를 텐데.
▲승리해서 기쁘다. 위기를 잘 넘긴 게 승리의 비결인 것 같다. 기주가 초반에 흔들렸던 것 같다.
-5회 1사 1,3루와 8회 2사 1,3루 고비를 어떻게 넘길 수 있었나.
▲최대한 낮게 던지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덕분에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완투 욕심은 없었나.
▲구대성 선배가 뒤를 받쳐주셔서 든든했다. 마음 편안히 내려올 수 있었다.
-시즌이 반도 안 돼서 10승을 거뒀다. 체력 안배가 이제 중요할 텐데.
▲여름이 시작되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직까지는 전혀 힘들지 않다.
-신인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됐다고 보는지.
▲이제 반반 정도 된 것 같다. 굳이 수치를 들라면 60% 정도 된 것 같다.
-요즘 추세라면 신인왕이 아니라 MVP도 가능할 것 같다.
▲MVP 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써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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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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