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유현진 최소경기 10승, 오승환 24S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6.06.23 23: 26

'괴물 신인' 유현진(19.한화)이 라이벌 한기주(19.KIA)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소경기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현진은 14경기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둠으로써 지난 89년 박정현(당시 태평양 소속으로 신인 자격이 있는 2년차)의 종전 기록인 16경기를 깨뜨리며 신기록을 작성한 것. 올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유현진은 23일 청주 KIA전에 선발 등판, 8⅔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과시했다. 탈삼진 7개에 볼넷은 2개. 한화는 2-1로 승리하고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유현진과 한기주 두 특급 신인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승부는 유현진의 완승으로 끝났다.
초반부터 위태롭던 한기주가 결국 5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강판된 데 반해 유현진은 침착한 투구로 시종 일관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한 한기주는 0-2로 뒤진 5회 2사 1,3루서 조기 강판돼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유현진은 지난 2004년 오재영(현대) 이후 고졸 첫 해 10승을 올린 첫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통산으론 역대 34번째 신인 10승 기록이다. 올 시즌 다승은 물론 방어율 탈삼진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고수해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가속화했다.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손시헌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현대전 6연승이자 잠실경기 7연승을 거두었다. 손시헌은 5-5로 팽팽한 9회말 1사후 현대의 소방수 박준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통타, 105m짜리 좌월 굿바이 홈런을 터트려 6-5로 경기를 끝내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현대전 6연승을 거두었다. 시즌 29승(2무25패)째를 거두고 4위를 지켰다. 현대는 27패째(32승)를 당해 3위로 내려앉았다.
대구경기에서는 홈팀 삼성이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임동규는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시즌 24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 문학구장 경기에서는 롯데와 SK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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