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다저스 서재응(29)이 피츠버그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4실점하며 빅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서재응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6회부터 선발 브렛 톰코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였다. 톰코가 왼쪽 다리 통증을 노출하며 가까스로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운 뒤, 스윙맨으로서 서재응이 호출된 것이다.
점수차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서재응은 전력 피칭보다 완급조절과 코너워크에 신경썼다. 첫 타자인 1번 호세 바티스타를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두 타자도 각각 유격수와 2루수 땅볼로 잡고 6회를 마쳤다. 이어 다저스는 6회말 3점을 더 달아나 스코어는 10-0이 됐다.
7회초에도 등판을 계속한 서재응은 피츠버그의 최고타자인 4번 제이슨 베이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후 프레디 산체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6번 크레이그 윌슨에게 초구 75마일 변화구를 구사하다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서재응의 14번째 피홈런이었다.
서재응은 이후 9회 원아웃까지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9회 원아웃 후 3연속 안타와 내야땅볼로 2점을 더 잃었다.
삼진은 9회 마지막 타자 제로미 버니츠를 헛스윙 삼진시킨 것을 포함해 4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59개였고 4사구는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5.78이 됐다. 직구 최고스피드는 88마일이었으나 대부분 80마일 초반대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배합해 던졌다. 10-4 다저스 승.
2003년 본격적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그동안 줄곧 불펜보다는 선발로 등판했다. 때문에 이날 등판은 빅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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