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짐 트레이시의 LA 귀향이 초라하기 짝이 없게 됐다.
지난 시즌 직후, LA 다저스를 떠나 피츠버그 사령탑으로 옮긴 트레이시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을 '적장'으로서 방문했다. 트레이시와 함께 피츠버그로 떠난 짐 콜번 투수코치, 존 셀리 1루코치도 동반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날 전까지 피츠버그의 성적은 26승 48패로 내셔널리그 최저 성적이었다. 아울러 피츠버그는 최근 8연패 중이었다.
또한 피츠버그는 최근 5년간 다저스 상대로 9승 29패란 형편없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이는 특정팀 상대 최근 5년 성적 가운데 가장 일방적인 기록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도 피츠버그는 좌완선발 올리버 페레스가 볼넷 7개를 남발하는 바람에 초반에 붕괴했다.
페레스는 1,3회 1실점씩 내준 뒤, 4회 5실점하고 무너졌다.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제프 켄트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뒤, KO 됐다. 반면 타선은 다저스 선발 브렛 톰코가 왼쪽 다리 통증 탓에 평소 때보다 구속이 5~7마일 떨어졌음에도 5회까지 안타 2개로 막혔다.
6회 이미 스코어는 10-0이었다. 크게 벌어진 점수차와 톰코의 조기 강판 덕분에 4이닝을 책임진 서재응은 빅리그 데뷔 이래 첫 세이브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트레이시의 피츠버그는 9연패에 인터리그 1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원정 성적은 8승 29패인데 이는 빅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꼴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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