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감독대행, "이제는 광안리 직행이 욕심난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4 21: 40

드디어 KTF 매직엔스가 이번 시즌들어 프로리그 첫 선두로 나섰다. 이동통신 라이벌인 SKT에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결과여서 그 기쁨이 두배였다.
이준호 감독대행은 "준비도 준비지만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겨준 이병민과 개인리그 일정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자원한 조용호, 강민한테 너무 고맙다. 또 팀플전은 보통 선수들이 나가기를 꺼려하는데도 자원해준 홍진호와 박정석에게도 고맙다. SKT는 워낙 팀플 조합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준비가 어려웠는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을 맡은 후 처음 가진 SKT와의 라이벌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어제 벌어졌던 조용호의 결승전보다 더 떨렸다"며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는가.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해줘서 고맙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대 승부처였던 4세트 에 대해 "SKT에서 3종족 모두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프로토스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임했다. 병민이에게 프로토스전은 빼고 준비하라고 일러줬었다"며 "막상 4세트서 박용욱 선수가 나오자 이병민 선수에게 '너는 할 수 있다'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어려운 승부를 매조지한 이병민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이어 이 대행은 "비록 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시즌 초반 시작하면서 SKT, 팬택, CJ, 온게임넷등 4팀은 꼭 이기고 싶었다"며 "다른 감독 분들이 광안리 직행을 언급하실 때도 우리의 목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광안리에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광안리 직행이 욕심난다"라며 시즌 첫 1위 등극에 대해 기뻐했다.
끝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자신하지는 않는다. 자신 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주력 하겠다"며 "삼성에게는 지난 시즌에서 두 번의 패배를 당해서 돌려줄 것이 있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남아있는 일정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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