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피트, 美에 베이비문 유행시켰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5 09: 07

톱스타 커플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할리우드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베이비문(Babymoon)' 바람을 몰고 온 것으로 일간지 'USA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요즘 미국의 중산층 예비 엄마-아빠들이 출산 전의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보다 쉽게 극복하기 위해 해안가 고급 리조트나 경치좋은 산골 휴양지로 베이비문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베이비문은 신혼여행을 뜻하는 하니문(honeymoon)에서 유래된 신조어. 신혼부부들이 하니문 때 아기를 만든다면, 베이비문은 아기를 가진 부부들이 스트레스를 잊고 건강한 태아를 낳으려는 휴식 여행인 셈이다.
여행사와 호텔들도 베이비문 바람을 부추키고 있다. 출산전 부부들을 위한 각종 여행 프로그램과 임산부를 위한 숙박 패키지를 개발해 연일 광고를 때리는 중이다. 가격도 머무는 기간과 숙소, 서비스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동안 미국 상류층 일부에 유행하던 베이비문이 빠르게 대중화된 데는 졸리-피트 커플의 공이 컸다. 졸리와 피트는 둘 사이의 딸 샤일로 누벨의 출산에 앞서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해안가 휴양지 고급 리조트를 통째로 빌려 한달 넘게 베이비문을 즐겼다. 졸리는 임산부를 위한 전문 마사지와 태아에게 좋은 식단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으며 출산에 대비했고, 건강한 여아를 낳았다.
'USA 투데이‘는 ’부모들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여행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출산을 앞둔 부부들이 베이비문 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59% 증가했다‘며 ’부모의 이혼을 많이 겪었던 세대들이 성년이 돼 아이들을 낳으면서 새로운 풍조로 베이비문이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출산전부터 부모가 한 마음으로 아이를 잘 키우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 커플도 베이비문을 일반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이들은 첫 아들 션을 낳기에 앞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초호화 스파에서 2주동안 베이비문 시간을 가졌고, 둘째 임신 후에는 플로리다 바닷가에서 심신의 피로를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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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문을 위한 임산부 란제리('USA 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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