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홈런 2방' 한화 4연승...'박재홍 끝내기타' SK 홈7연패끝
OSEN 기자
발행 2006.06.25 17: 31

한화의 국가대표 3루수 이범호(25)가 홈런 2방을 터트리며 혼자 4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범호는 2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역전 스리런 홈런 등 홈런 2방을 날려 한화가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한화는 최근 4연승으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1위 삼성을 4게임차로 따라붙으며 2위를 지켰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8⅓이닝 9피안타 5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9회 마무리로 등판한 구대성은 대타 김경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잡고 시즌 2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문동환은 5월 24일 삼성전서 8승을 올린 후 5게임 등판만에 1승을 추가했다.
이범호는 2-5로 뒤진 4회 기아 선발 전병두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4-5로 뒤진 8회 KIA 구원투수 윤석민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범호는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한화 공격을 주도했다.
KIA는 3회 장성호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앞서나갔으나 한화의 끈질긴 추격에 말려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근 3연패.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두산이 6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5-2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의 응집력도 좋았지만 현대 선발 캘러웨이가 수비 위치 문제로 흥분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캘러웨이는 2-0으로 앞선 6회말 수비서 1사후 최준석 중전안타, 홍성흔 좌전안타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고 다음타자 장원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2로 쫓긴 캘러웨이는 이후 벤치와 포수 김동수에게 중견수 이택근의 수비 위치를 변경해달라고 요구하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어 다음타자 고영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됐고 손시헌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기분이 상한 캘러웨이는 다음타자 나주환의 투수앞 스퀴즈 번트를 잡아 무성의하게 1루에 송구했고 그사이 2루주자 고영민까지 홈인, 순식간에 2-4로 전세가 뒤집혔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8회 1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랜들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정재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세이브째를 챙겼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박재홍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재홍은 1-1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박재홍은 12게임 연속 안타행진을 기록했고 SK는 홈구장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8회 밀어내기 동점 볼넷 등 이날 투수진의 컨트롤 난조로 무너졌다. 볼넷을 무려 8개씩이나 내줬다.
한편 대구구장 삼성과 LG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화 이범호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