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무릎이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본즈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초 볼넷을 골라 득점까지 성공한 뒤 무릎이 탈을 일으켜 경기에서 교체됐다.
본즈는 지난 24일 오클랜드와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시즌 첫 도루를 성공한 뒤 무릎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에는 통산 719호 홈런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결국 무릎에 탈이 나고 만 것이다. 본즈는 지난 2004년 이후 3차례에 걸친 왼무릎 수술을 받았다. 현재 무릎이 거의 내려 앉은 상태로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서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일단 부상이 경미하다고 밝히고 있다. 펠리페 알루 감독은 "지난해처럼 시즌 내내 치료받아야 할 만큼 대단한 증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1∼2일간 경과를 지켜본 뒤 경기 출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10-4로 완승했다. 제이 페이튼이 5타수 4안타 3타점, 제이슨 켄달도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오클랜드 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사는 9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완투로 장식했다. 지난 2004년 4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년만의 완투승.
이로써 오클랜드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베이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감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2위 텍사스가 이날 패함에 따라 두 팀간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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