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마우어, '타격왕은 나의 것'
OSEN 기자
발행 2006.06.27 12: 54

조 마우어(23.미네소타)의 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10살 연상인 일본 출신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와의 치열한 싸움이 볼 만하다.
마우어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3할7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AL 2위인 이치로(0.359)는 물론 내셔널리그 수위 노마 가르시아파러(33.다저스, 0.364)보다도 높다. 가르시아파러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마우어는 빅리그 3년차에 타격 실력이 만개하고 있다. 데뷔 첫 해 3할8리를 기록한 그는 2할9푼4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올해 무서운 기세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4월 3할8푼6리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마우어는 5월에는 3할9푼으로 월간 타율을 끌어올렸다. 6월에도 달구어진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른다. 이날 다저스전까지 10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3안타 2차례, 4안타 2차례로 한 번 불이 붙으면 활화산 같은 타격을 뽐내고 있다.
이날 마우어는 1회 무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2회 좌중간 3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또 좌전 적시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마지막 타점을 올렸다.
마우어의 신들린 타격에 힘을 받은 미네소타는 8-2로 완승하고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승률 5할3푼3리(40승35패)로 준수한 성적이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순위는 3위에 불과하다.
디트로이트(0.675)와 시카고 화이트삭스(0.653)라는 올 시즌 AL 최강 2팀이 같은 지구에 소속된 탓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하기 어렵다. 현재 미네소타와 지구 2위 화이트삭스의 승차는 9경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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