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노래방서 100점 받기 너무 힘드네요
OSEN 기자
발행 2006.06.27 13: 16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강혜정과 배종옥이 노래방 기계를 앞에 놓고 뜨거운 노래 대결 한판 승부를 펼쳤다. 휴먼 멜로 '허브' 촬영 현장에서다.
극종 모녀 사이인 현숙(배종옥)과 딸 상은(강혜정)은 이날 촬영에서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기를 걸고 노래 대결을 벌였다. 몸은 젊은 처녀로 다 자랐지만 7살 지능에 머무른 딸이 늦은 귀가를 계속하자 이를 설득하는 방법으로 현숙이 제안한 것이다.
촬영이지만 두 배우의 노래 실력과 선곡 취향은 숨김없이 그대로 들어나는 상황. 배종옥은 김민식의 '나의 사람아' 등 연륜이 묻어나는 곡을 애절하게 불러 스탭들을 감탄케 했다. 한글을 빨리 읽지못하는 상은 역의 강혜정은 반주기 스크린 앞에 바짝 붙어서서 조덕배의 '꿈에'를 앙증맞는 목소리로 불렀다.
영화 설정이 100점 만점에 두 모녀가 같이 환호하는 장면이어서 배종옥과 강혜정은 100점 팡파레가 터질 때까지 같은 곡을 부르고 또 불러야 했다. 배우들이 지치자 100점 화면만을 따기위해 스탭들까지 돌아가며 노래를 불러댔지만 몇시간 동안 최고 점수는 99점. 감독에 이어 이날 촬영이 없었던 강혜정의 첫 사랑 역 정경호까지 가세했으나 별 무소득. 결국 저녁이 다 돼서야 한 제작 스탭이 100점 획득에 성공,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영화 '허브'는 영원한 7살 상은의 가슴 벅찬 첫 사랑과 가슴 시린 첫 이별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올 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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