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 올 여름 J 호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리로 온 몸을 떨게하는 일본 공포영화 '사이렌'이 곧 개봉한다.
공포영화를 볼 때 무서운 장면에서는 양 손이 저절로 눈을 가리게 된다. 그러나 '사이렌'은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뭔가를 일깨워주는 듯 점점 그 광기를 키우며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로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준다. 무서울 때 눈을 가리는 게 아니라 귀를 막아야 하는 독특한 사운드 호러를 표방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야마지마 섬이라는 철처히 폐쇄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사이렌이 의미하는 3가지 키워드는 바로 폐쇄 공간과 경고 메시지, 그리고 전설이다. 1590년 미국 크로아크 섬, 1872년 미국 대서양 해상, 1976년 일본 야마지마 섬을 거쳐 2005년 다시 반복되는 끔찍한 악령의 전설은 사실인 듯 아닌 듯 관객을 자극하며 공포심을 극대화 시킨다.
국내에서 '일드 폐인'을 양산한 '트릭' 시리즈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온'으로 J 호러의 간판이 된 이치카와 유이가 출연했다. 7월20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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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