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전 첫 승 이더라고요".
이주영(22, CJ 엔투스)이 뒤 늦은 시동을 걸었다. 이주영의 개인리그 2006년 성적은 그동안 승없이 3패, 최근 10경기를 전적을 확인해도 2승 8패로 부진. 그러나 '몽상가' 강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거둔 결과여서 그 기쁨이 두 배였다
이주영은 "올해 개인전 첫 승 이었다. 내일 듀얼 예선도 있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는 거라 생각하겠다. 오늘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감회를 피력했다.
매 경기 유연한 대처를 보인 이주영은 "1경기의 경우 상대 본진을 보니깐 가스에서 일꾼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 걸 봤다"며 "프로브(일꾼)도 쉬고 있고, (사이버네스틱)코어도 없고, 입구에 질럿에 없어 전진게이트를 의심했다. 본진 지역에 게이틀 발견한 후 막으면 이기겠다고 생각해 대처했다"고 말했다.
2 경기의 경우 "원래 거기서 끝날 수 있었던 전략이었는데 (강)민이 형이 생각이 좀 많았던 거 같다"며 겸손해 했다.
맵 순서가 잘못 알려졌던 거에 대해 "개인전 스케줄이 없어서 아카디아를 중점적으로 연습했었다"며 "보통 언론사보다 팀에 대진표가 먼저 온다. 2주전에 언론사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을 하니깐 맵 순서가 바뀐 것을 확인했다. 이미 아카디아에서 빌드를 짜놓은 상태라 무척 곤란했다. 아마 민이형도 난감 했을 거라 생각한다. 협회는 팀에 정확하게 공지를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16강 상대인 김준영(21, 한빛 스타즈)에 대해 "저그전은 자신 있다. 상대도 저그전을 잘하는 선수라 재미있는 경기를 할 거 같다"며 "민이 형을 이기고 올라간 만큼 꼭 이기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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