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터 투지에 감동", 美 퓨어리 MMA 대표
OSEN 기자
발행 2006.06.27 17: 36

"한국 파이터들이 보여준 투지에 깊이 감동했다".
지난 24일 괌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퓨어리 MMA 6'에 출전했던 서두원(25)과 조훈(21.이상 코리안탑팀)의 경기를 지켜본 퓨어리 MMA의 로만 델라크루스 대표는 이와 같이 한국선수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델레크루스 대표는 경기를 지켜본 뒤 이들이 비록 패했지만 "너무 놀랐다"며 "특히 서두원의 경우 2라운드에서 팔꿈치공격(반칙)에 의해 부상을 입었지만 시종일관 투지 넘친 경기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델라크루스 대표는 이어 "이번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보았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도 꼭 한국선수들이 출전해주길 희망한다. 그리고 스피릿MC와 계속해서 함께 가길 기대한다"며 스피릿MC와 FURY MMA간의 선수교류 및 대회 문호개방에 더욱 힘쓸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로만 델라크루스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회의 전반적인 반응은 어땠나.
▲괌에는 한국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많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 그들에게 서두원과 조훈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괌의 교민신문과 언론에서는 그들의 출전이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들을 평가한다면.
▲한국에 종합격투기 대회가 생긴 게 2003년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한국선수들이 조금은 쉬운 상대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스파이크 22의 타격코치인 패트릭 아주주와 16전을 기록 중인 존이 오히려 서두원과 조훈의 파이팅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그들은 서두원과 조훈을 가볍게 생각했다. 이렇게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서두원의 경우 2라운드 상대선수의 반칙(팔꿈치공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멋진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 조훈의 경우에도 1라운드 종반 패트릭 아주주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가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2라운드에 패하긴 했으나 너무나 멋진 경기였다. 두 선수는 승리한 선수보다 더 멋진 투지를 팬들에게 선물했으며 이것은 승리를 떠나 두 선수가 높이 평가 받아야 할 부분이다. 다시 한번 그들을 초청해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향후 계획은.
▲올해 두 번 더 개최할 것이다. 스피릿MC 선수들이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도 스피릿MC와 FURY MMA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선수 및 대회 전반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 다음 대회에도 한국 선수들이 꼭 출전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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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델라크루스 퓨어리 MM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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