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수제자 한여운, '라디오 스타'로 스크린 데뷔
OSEN 기자
발행 2006.06.27 18: 56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파티쉐 삼순이(김선아)의 수제자로 함께 빵을 굽던 한여운이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이 영화에서 한여운이 맡은 역할은 영월의 한 다방 여종업원 ‘김양’으로 나이 많은 손님에게도 반말을 툭 툭 던지고 방정을 떠는 철부지다. 방송국 라디어 부스까지 직접 커피 배달을 시키는 막무가내 DJ 최곤(박중훈)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즉석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돌연 김추자의 옛날 노래를 좋아하던 엄마에게 눈물의 사연을 전해 청취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라디오 스타’는 한 때 잘나갔던 록가수 최곤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매니저 박민수(안성기)가 펼치는 휴먼 드라마. 미사리 카페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던 최곤에게 시골 방송국 라디오 DJ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고 철없는 록가수와 속없는 매니저의 고군분투 인생살이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진다.
한여운은 이 영화 오디션에서 일찌감치 ‘김양’으로 낙점됐다.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다른 영화 오디션에서 한여운을 먼저 보고 ‘라디오 스타’ 김양 역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똑똑하고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을 갖췄다”며 “백치미가 흐르면서도 슬픈 사연이 있는 김양 캐릭터를 짧은 오디션에서 정확히 표현해 놀랐다”고 칭찬했다.
안성기도 “첫 영화 데뷔인데도 떨지않아서 대견하고, 연기력이 훌륭하다”며 솜털이 보송보송한 후배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인 ‘라디오 스타’에는 공포 영화 단골이던 미녀배우 최정윤이 2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해 영월 라디오 방송국의 PD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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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디오 스타’ 스틸(영화사 아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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