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3G 연속 안타, 삼진도 3개(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6.27 21: 37

요미우리 이승엽(30)이 13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 시즌 5번째로 한 경기 3삼진을 당했다. 팀도 7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2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다.
요미우리가 0-2로 뒤진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좌완 나스노 다쿠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직구(141km/h)를 잡아당긴 것이 빗맞은 채 요코하마 2루수 우치카와 앞으로 굴러갔다. 우치카와가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1루수가 잡지 못해 이승엽은 2루까지 진출했다. 300타석 째 기록한 시즌 91번째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승엽은 홈에 들어오지 못해,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네 번째 타석인 7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122km/h)에 속지 않고 2사 1,2루의 기회를 이어줬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날 3개의 삼진을 당했다. 1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으나 볼카운트 1-1 이후 나스노의 3,4구째 슬라이더에 연속 배트가 헛돌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2사 1루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친 것이 3루쪽에 뜨는 파울 볼이 됐지만 5구째 다시 바깥쪽 낮은 곳으로 들어오는 직구(138km/h)에 가만이 서서 당했다.
요미우리가 1-2로 추격한 9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요코하마의 특급 마무리 크룬에게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1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148km/h)에 배트가 헛돌았다. 시즌 삼진 숫자는 66개로 늘어났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 세이부전 이후 처음이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3할3푼3리(273타수 91안타)로 전날(.335)보다 약간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이날 운도 따르지 않았다. 1회 1사 1,2루 4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놓쳤다. 0-2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는 딜론의 좌전 안타 때 홈에 뛰어들던 2루주자 니오카가 상대 좌익수 후루키의 호송구에 걸려 홈에서 횡사했다.
8회에는 선두 타자 니시가 친 안타가 심판에 의해 중견수 플라이로 둔갑했다. TV 화면상 요코하마 중견수 고이케가 원바운드로 포구했으나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어서 대타 시미즈의 중전 안타가 나온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요코하마는 3회 1사 후 연속 4안타와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2득점한 것을 잘 지켜 승리했다. 9회 2사 후 마무리 클론이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이승엽을 잡고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요코하마 선발 나스노는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각각 6개씩을 내주면서도 위기를 잘 넘겨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4패).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최근 7연패에 빠지면서 34승 2무 36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요코하마는 25승째(2무 42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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