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플라이 대디'의 이문식이 노란색 쫄쫄이 이소룡 복장으로 이준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나섰다. 영화속 싸움의 달인 승석(이준기)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이소룡이기 때문.
생애 첫 단독주연 코미디 '공필두' 포스터에서 슈퍼맨 쫄쫄이 복장으로 등장했던 이문식은 이번 이준기와의 '플라이 대디'에서 두번째 쫄쫄이를 입은 셈이다. 파란색 슈퍼맨 복장에서 노란색 트레이닝복 이소룡 스타일로 바꼈을 뿐.
39살 소심한 가장 가필 역으로 나선 그는 딸 앞에서 동네 깡패들에게 망신을 당하자 명예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한다. 그래서 한참 나이 어린 고교 쌈장 출신의 승석을 찾아가 제자를 자청하는 것. 스승의 반응이 시원치않자 가필은 머리를 굴린 끝네 이소룡의 복장으로 찾아가 "나 잘했어요?"라며 애교를 부린다. 이제 40일간의 지옥 훈련 시작이다.
실제로도 이소룡의 열렬한 팬이라는 이문식과 이준기는 당시 촬영에서 이소룡 흉내와 쌍절곤 휘두르기로 스탭들을 웃겼다. 그러나 감독의 '슛' 사인이 떨어지는 동시에 스승과 제자의 예를 갖춰 연기에 몰입했다고 제작진이 전했다.
mcgwire@osen.co.kr
아이엠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