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이 징크스를 깨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다.
러브홀릭의 멤버 강현민이 만든 ‘그대만 있다면’은 MBC 수목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의 메인 테마 곡으로 사용되면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999년 강현민과 나들이로 구성된 일기예보의 5집 수록곡이기도 한 이 곡은 2001년 강현민의 솔로 1집 앨범에 수록됐지만 크게 사랑받지 못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일본 가수가 이곡을 리메이크하거나 일본 드라마 O.S.T로 사용되는 등 이웃나라에서 더 알려지게 됐다.
2004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됐던 제일교포 3세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동경만경’의 주제곡으로 사용됐으며 2005년 여가수 카하라 토모미(Kahara Tomomi)가 이 곡을 리메이크해 그 해 연말 일본 레코드 어워드인 'Japan Record Awards'에서 작곡가 강현민이 외국인 최초로 최고의 작곡가상 'Gold Re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더 많이 알려졌던 이 곡이 최근 국내에서도 공유, 성유리 주연의 MBC 수목 드라마 ‘어느 멋진 날’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되면서 팬들의 오랜 외면을 깨고 8년 만에 새롭게 사랑을 받고 있다. 보컬리스트 지선이 부른 ‘그대만 있다면’은 애절한 보이스가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 시키면서 네이트 컬러링 차트 2위를 비롯해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배경음악 차트 8위, 싸이월드 뮤직차트 7위 등 각종 차트권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작곡가인 러브홀릭의 강현민은 "‘그대만 있다면’은 나에게 징크스가 있는 곡이다. 99년 일기예보 5집 때 ‘Beautiful Girl’ 후속곡으로 홍보를 시작하려 했으나 곧바로 팀이 해체됐고 내 솔로 앨범에서 ‘늘’의 후속곡으로 홍보를 시작하려 했으나 회사가 음반 사업을 그만 두는 바람에 제대로 알리지도 못했다"며 "이번에도 솔직히 약간은 두려운 마음에 이번 3집 음반에 싣는 것을 망설였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아서 아주 행복하다"고 그 동안의 징크스를 털어 놓았다.
현재 ‘그대만 있다면’의 뮤직비디오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독점으로 공개됐으며 지선의 눈물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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