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 J 호러, 올 여름 공포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06.28 17: 17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올 여름 한국 극장가에 일본 공포영화 J 호러가 봇물 터지듯 밀려들고 있다. 8일 '환생'이 기대 이상의 흥행 호조로 산뜻하게 스타를 끊은데 이어 22일 '착신아리 파이널'이 문을 열었다. 7월에도 20일 사운드 호러 '사이렌'과 27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평범한 소재로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유실물'이 개봉한다.
공포 장르에 관한한 세계 시장에서 할리우드에 견줄 경쟁력을 갖춘 J 호러에 국내 관객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는 때문. 기존에 개봉됐던 '링' '주온' '착신아리' 등이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수입사들이 여름 시즌 앞다퉈 J 호러를 들여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 J 호러 첫 수입작인 '환생'은 23일 현재 전국 35만 관객을 동원했다. 월드컵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두가지 대형 악재를 딛고 거둔 성적이라서 의미가 깊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죽음을 예고하는 '착신아리' 시리즈의 완결편 '착신아리 파이널'은 한 일 공동제작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일드 폐인'을 양산했던 '트릭' 시리즈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은 보는 것보다 소리로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사운드 호러 '사이렌'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J 호러의 공습에 맞설 한국 공포 진용도 만만치 않다. 고소영이 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강풀의 동명 인기만화 원작 '아파트'를 비롯해,'스승의 은혜' '아랑' 등이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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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의 송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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