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김광삼(26)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김광삼은 현재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 투구가 어려운 상태.
지난 겨울 하와이와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그는 정상 투구를 고집했으나 최근 통증이 극심해져 팔꿈치에 칼을 댈지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김광삼은 최근 구단 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굳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재활을 선택할 경우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내년 시즌 복귀도 장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그는 최근 수술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수원 현대전을 앞두고 양승호 감독 대행은 "광삼이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병원은 물론 내 판단도 마찬가지다. 재활을 하면 언제 회복할지 알 수 없지만 수술을 할 경우 내년에는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대행이 수술을 권유하는 데에는 최근 LG의 투수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자신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LG는 6월 팀방어율 3.13으로 8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체에선 아직 최하위(4.12)에 머물고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투수진이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이승호 최원호 최상덕 정재복 심수창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탄탄한 데다 최근 카라이어의 합류로 불펜진도 두터워졌다. 마무리로 기용되고 있는 우규민의 존재는 큰 힘이다.
의욕적으로 올해를 맞이한 김광삼은 좋지 않은 몸 컨디션 탓에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승리 없이 2패 방어율 4.08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현재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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