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34)이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을 끝내기포로 침몰시켰다.
박경완은 28일 문학 한화전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1사후 한화 구원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끝에 7구째를 통타, 좌측담장을 넘기는 굿바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박경완의 한방으로 SK는 기나긴 영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29승째(1무33패)를 따냈다. 한화는 28패째(34승1무). 류현진은 시즌 2패째(10승)를 당했다. SK 두 번째 투수 이영욱이 시즌 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200승에 2승을 남겨놓은 한화 송진우는 9회까지 3안타(2볼넷) 무실점으로 완봉했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헛심만 썼다. SK 채병룡 역시 8⅓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했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아쉬운 쪽은 한화였다. 2회, 6회, 7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5회초 1사후 이도형의 좌전안타, 연경흠의 좌중간 2루타, 김인철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송진우가 내려가자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연장 10회말 박재홍의 우전안타와 희생번트, 최정의 볼넷으로 1사1,2루 빅찬스. 한화는 이진영을 맞아 선발투수 류현진을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류현진은 폭투를 범해 2,3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진영의 중견수 플라이때 홈을 파고들던 박재홍까지 아웃당해 벼랑 끝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11회말 박경완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사직경기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투런홈런 등 11안타로 6점을 뽑고 6명의 투수를 출동시키는 물량작전을 펼쳐 KIA 공격을 막고 6-4로 승리했다. KIA는 13안타를 치고도 4득점의 졸공을 보인끝에 시즌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시즌 25승1무34패를 기록했고 KIA는 31패째(28승2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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