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제2의 오지명으로 시트콤 성공 신화 열까
OSEN 기자
발행 2006.06.29 18: 09

“고민 많이 했습니다!”
중견 탤런트 이덕화가 6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새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연출 박중민)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에 첫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주로 사극이나 역사물에만 출연해온 그인지라 이번 시트콤 출연이 쉽지만은 않았던 듯 제작발표회를 통해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이덕화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주변의 의견도 많이 들어봤는데 반응이 극과 극이더라. 명필이 붓을 가리냐는 말도 들었고 이 상황에서 망가질 필요가 있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명필이 붓을 가릴까? 이덕화는 이 물음에 대해선 아직 시트콤이 오픈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했지만 베테랑 연기자다운 명쾌한 답변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시트콤과 사극을 동시에 소화하는 데에는 분명히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각각의 색채가 퇴색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그것이고 이건 이것”이라며 “할 때마다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빠져서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물도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실제 제 가정을 보는 것 같다. 작가가 우리 집에 와서 관찰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리집이 사실은 좀 재미있다”며 “그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덕화는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50대 중후반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동네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내과 의사다. 보수적이고 엄하며 고집스러운 반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도 마다 않는 정 많은 캐릭터다.
그의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겪는 갈등과 화해, 일과 사랑을 가족애를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시트콤 내에서 이혜영과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이덕화는 “파트너 걱정 많이 했었는데 이혜영이라는 얘기를 듣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덕분에 가만히만 있어도 2등을 할 것 같다”며 상대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작을 맡은 박중민 PD는 “기존의 가벼운 시트콤과는 차별성을 두고 한 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는 스토리를 지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첫 방송은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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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제작발표회에서 이덕화/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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