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회장은 누구?".
현재 공석으로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유럽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이 누가 되는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의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선거가 다음달 3일(한국시간) 열리는 가운데 모두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 후보가 데려오겠다는 선수나 향후 팀 운영에 대한 방안이 모두 달라 이적 시장에서 '큰 손'인 레알 마드리드가 누구에게 손을 뻗칠지가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이중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후안 미겔 비야 미르는 현재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웽거 감독을 데려올 경우 현재 공석으로 있는 사령탑 문제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수급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 게다가 비야 미르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비롯해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라몬 칼데론은 4년동안 이사회에 있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비야 미르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칼데론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역임한 적이 있는 프레드래그 미야토비치를 감독으로 임명하고 AC 밀란의 카카와 첼시의 아르옌 로벤의 영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여기에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역임한 로렌초 산츠는 빈센테 델 보스케를 다시 감독으로 데려오는 한편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마이클 캐릭을 비롯해 유벤투스의 잔루카 잠브로타와 에메르손, 보카 주니어스의 페르난도 가고, 함부르크 SV의 칼리드 불라루즈 스카우트를 공약으로 내세워 다시 회장직을 욕심내고 있다.
또 후안 플라치오스 후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옛 지도자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공약을 앞세웠다. 즉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고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역임했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를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하고 델 보스케를 감독으로 앉히겠다는 것. 여기에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잠브로타를 데려오겠다고 나섰다.
이에 비해 이사진에 들어가지 못해 '독립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아투로 발다사노는 스벤 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내세우고 델 보스케를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하는 한편 레이스, 파브레가스 외에도 레알 베티스의 호아킨과 올림피크 리옹의 마마두 디아라를 영입하겠다는 공약으로 회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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